SK, 美서 글로벌포럼 개최..ICT·에너지 미래전략 모색
입력 : 2014-06-17 11:04:01 수정 : 2014-06-17 11:08:4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그룹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해외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SK그룹은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0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에서 5박6일 일정으로 글로벌 포럼 개최에 돌입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분야 우수 전문가 인력을 초청해 그룹의 비즈니스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산업 동향과 미래성장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임형규 ICT 위원장, SK텔레콤·SK하이닉스·SK플래닛·SK C&C 등 ICT 관계사와 SK이노베이션·SK케미칼 등 에너지·화학 관계사,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의 임원 20여명과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 및 관련 인재 15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은 ICT 관계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 모바일 커머스, 빅데이터 등 전략사업 현황과 연구개발(R&D) 사례을 설명하고, 미래 전략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SK그룹 측은 참석자들이 ICT 관계사의 주력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형 사업 전망에 대해 관심을 표출하면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들과 글로벌 기술 트랜드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시간과 보스톤에서 진행되는 에너지·화학 분야 글로벌 포럼에서는 전자소재, 폴리머, 바이오 케미칼, 신소재 분야 관련 글로벌 트랜드와 신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임형규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 경쟁력은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에서 나온다"면서 "기술과 인재에 기반한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기술적 뿌리를 튼튼히 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발전을 위해 해외 한인 인재들이 국내기업의 신성장 글로벌 사업과 R&D 활동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주문했다.
 
SK그룹은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위한 인재 채용과 관계사 간 '또 같이' 차원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SK 인재육성위원회 관계자는 "ICT와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핵심인재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인재들과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신성장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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