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위원장 ‘도박’ 혐의 입건
입력 : 2014-06-24 17:33:59 수정 : 2014-06-24 17:38: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이 도박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4일 도박을 한 혐의로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노조원 4명과 함께 지난 23일 울산 동구 전하동의 한 음식점에서 판돈 41만원 상당의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영업이 끝난 음식점에서 도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노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제게 맡겨주신 중요한 임무와 본분을 망각한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결과가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촌각을 아껴 임단협에 몰두해야할 위원장이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서 조합원과 가족 모두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병모 위원장이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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