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철도시설공단 민관유착 비리 이른바 '철피아'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58세)이 한강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에 투신했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쯤 김 전 이사장을 발견해 인양했다. 전망대에서는 김 전이사장의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발견됐다.
김 전 이사장은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인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의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김 전 이사장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으로, 지난 2011년 8월 제4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으로 부임했다가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앞둔 시점에 노조와의 갈등으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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