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상장 1호' 아진엑스텍 "자동화시대 만능키 될 것"
입력 : 2014-07-07 17:18:08 수정 : 2014-07-07 17:22:42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아진엑스텍은 다양한 사업에 적용 가능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동화 시대의 만능 키(key)가 되겠습니다."
 
(사진제공=아진엑스텍)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이사(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도체·스마트폰·로봇장비 등 자동화 제품을 다양화해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산업을 집중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상용 로봇시장은 생산 효율화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로봇산업의 핵심요소인 로봇모션제어기(RMC) 부문의 개발 노하우와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2012년의 로봇용 제어부품과 부분품 매출은 전년 대비 51.9% 늘었다"며 "아진엑스텍은 국내외 로봇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진텍스텍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최초의 기업이고,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고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 목적에 대해 "고급인력의 확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기업 인지도와 수도권에서 멀린 떨어진 지리적 약점 등을 더욱 큰 시장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진엑스텍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우수한 실적이다.
 
아진엑스텍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83%를 기록했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률은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17.33%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정도 증가했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고객을 다수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기준 496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고객 매출기여도가 약 88%에 달할 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직접 판매 방식에서 2011년 이후 대리점 판매를 병행해 대리점 매출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스마트기기, 제조용 로봇 등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에서 개발·생산·출하 등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늘어난 이익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쓰인다.
 
김 대표는 "2012년 이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전체 구성원 36%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높은 기술력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모션 제어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했고 2008년부터 다목적 다중 이적재 로봇개발 등 총 5건의 국책 과제도 수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자금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쓰일 방침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은 생산라인을 확충해 공급력을 높이고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악화를 방지하고자 품질 관리에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진엑스텍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며 공모예정가는 5000~60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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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