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부각..목표주가'↑'-우리證
입력 : 2014-07-08 08:28:30 수정 : 2014-07-08 08:33:0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8일 현대건설(000720)이 올 상반기에 손실현장을 종료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 1분기 보르쥬3 석유화학공장에 이어 2분기 쿠웨이트 석유개발공사(KOC) 파이프라인을 마무리 하는 등 해외 손실 현장을 마침으로써 하반기 원가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주택사업은 2분기 당진송악과 평택송담 등을 착공전환에 따라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지난해 말 1조1000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분양 시장 상황 개선에 따라 미착공 PF 손실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코 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합병 전 각각 3조8790억원과 21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엠코 합병에 따라 분기별 매출액 8000억원과 영업이익 500억원 내의 추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수주는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을 포함해 7조4000억원을 달성해 상반기 총 수주는 11조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연간 목표대비 49%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러시아 비료공장과 우즈베키스탄 가스플랜트 등을 통해 연간수주목표 22조3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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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