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오승환, 요미우리전서 시즌 21세이브째 기록
입력 : 2014-07-13 19:55:59 수정 : 2014-07-13 19:59:58
◇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시적인 부진을 극복하고 이달부터 다시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21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대 원정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서서 1이닝 퍼펙트로 막고 이번시즌 21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종전 2.1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6까지 떨어졌다.
 
선두타자 야노 겐지를 맞은 오승환은 시속 147㎞ 짜리 직구를 초구로 던져 볼을 기록했지만 이어 다음 공을 헛스윙과 파울로 이으면서 볼카운트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다시 되돌렸다. 결국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1루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이어 나온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겐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시속 150㎞ 짜리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사카모토 하야토는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 팀 리드 상황과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이 던진 공은 12개였다. 한신은 오승환의 안정된 마무리에 이번시즌 43승(1무37패)째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고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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