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분기 경쟁사比 무난한 실적"
입력 : 2014-07-31 08:54:52 수정 : 2014-07-31 08:59:1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1일 증권가는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2분기 경쟁사 대비 무난한 실적을 냈다고 보고 긍정적 평가를 유지했다.
 
전날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 매출액 1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SK증권은 이날 대웅제약 주가가 작년 4분기 실적쇼크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권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12배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은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인 만큼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고 특히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가치평가에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대웅제약의 기존 목표가인 7만4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또한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은 11.7배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4배에 불과하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6%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력 제품 매출 부진에도 신제품 신규매출, 코프로모션 품목 상품 매출 반영 등으로 외형성장률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다만 프로덕트 믹스 악화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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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