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소매판매 전년比 2.4% 증가..7년來 최대
입력 : 2014-08-05 20:20:58 수정 : 2014-08-05 20:25:2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의 지난 6월 소매판매가 7년 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6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0.3%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부합하는 결과다.
 
◇유로존 소매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늘어 직전월의 0.6%와 예상치 1.2% 증가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특히 컴퓨터, 전자제품 등과 같은 비식료품 판매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나 급증해 전체 소매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식료품, 음료, 담배 등의 판매는 2%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소매판매가 연간 기준으로 모두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소매판매는 직전 분기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 지출은 유로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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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