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홍콩 민주화 시위 여파에 하락
입력 : 2014-09-30 06:07:35 수정 : 2014-09-30 06:07: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홍콩 민주화 시위 여파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41.93포인트(0.25%) 내린 1만7071.2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05포인트(0.25%) 하락한 1977.80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4포인트(0.14%) 밀린 4505.85에 장을 마쳤다.
 
홍콩발 악재가 글로벌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홍콩에서는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특히, 시위대들이 금융 중심지 센트럴을 점거하면서 일부 은행과 학교들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5% 늘어났다. 직전월의 0.1% 감소와 예상치 0.4%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소득도 0.3% 개선돼 지난 7월의 0.2% 증가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04.7로 직전월의 105.8보다 1.0% 감소했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시장이 미국 국내 관련 이슈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라며 "글로벌 매크로 소식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마카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MGM 리조트인터내셔널의 주가 역시 1.9% 밀렸다.
 
정유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는 각각 1.05%, 0.76% 내리며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드림웍스애니매이션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무려 26% 넘는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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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