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실업우려에 유로 2주래 최저치
ECB 금리인하 예상 속 유로 약세
입력 : 2009-04-02 09:26: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로가 달러대비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추가 인하 가능성마저 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존 16개국 통화의 매력이 감퇴하고 있다.
 
ECB가 적어도 10년래 최저치까지 금리를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는 16개 주요 통화중 12개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상임 통화 투자자 토루 우메모토는 "트리셰의 추가 금리 인하 신호가 있을 것이며 이는 유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그가 비전통적인 수단까지 동원한다면 유로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소폭 조정된 후 2일 8시12분 도쿄시장에서 유로당 1.324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지난 3월30일에 3월18일 이후 최저 기록인 유로당 1.311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엔화대비 유로는 전날 0.5% 하락한 이후 이날은 130.59엔을 기록했다. 달러대비 엔화는 전날 0.4% 상승한 후 이날은 98.62엔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8.5%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가 깊어진 영향으로 ECB가 기준금리를 기존치에서 0.5%포인트 낮춰 1%까지 내릴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오후 2시30분 프랑크푸르트에서 금리를 결정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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