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 반대 시위에 4만명 운집
"아르투스 마스 주지사 퇴진할 것"
입력 : 2014-10-13 10:23:31 수정 : 2014-10-13 10:23: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사는 스페인 국경일을 맞아 카탈루냐 지방정부 청사 앞에서 독립 반대 지지자들 4만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독립 반대 지지자들은 아르투스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퇴진을 외치고 스페인과 카탈루냐 국기를 흔들면서 바르셀로나 거리를 행진했다.
 
반대 측은 인구수 750만명의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 국제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경제 성장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위에 참가한 가비에르 파르도는 "스페인과 카탈루냐 국적을 자유롭게 소유하기를 바란다"며 "이 자유를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아르투스 마스 주지사는 카탈루냐의 독립 여부를 가를 국민 투표 시행법에 서명한 바 있다.
 
원래 국민투표는 오는 11월9일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헌법 재판소가 적법성 여부를 가릴 때까지 투표는 연기됐다.
 
카탈루냐 독립 열기는 지난달 스코틀랜드 국민투표가 진행된 것을 계기로 고조됐다.
 
◇카탈루냐 독립 반대 지지자들이 스페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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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