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GA..보험설계사 비중 절반 '육박'
"법인대리점 이탈 가속화..대형화 추세 이어질 것"
입력 : 2014-11-04 17:02:16 수정 : 2014-11-04 17:02:1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올 들어 보험사들의 구조조정으로 보험설계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는 18만5000명으로 전체 39만6000명의 46.6%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 수는 2012년 15만3000명(39.7%), 2013년 16만4000명(42.0%)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로 영업이 어려워져 실적이 악화되면서 올 상반기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어 법인대리점으로 둥지를 옮기는 설계사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대리점의 대형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소속 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보험대리점을 대형 보험대리점으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37개의 대형 보험대리점이 존재하며 소속 보험설계사는 7만9000여명으로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의 48.1%를 차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대리점으로 이동하는 보험설계사는 앞으로 계속 늘고 보험대리점 대형화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만연해 있고 이에 대한 자각이 낮아 기존 보험사대비 강도 높은 관리감독과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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