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번역, 개선 방안은?..세계번역가 대회 개최
입력 : 2014-12-01 16:28:21 수정 : 2014-12-01 16:28:31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제6회 세계번역가대회를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이화여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BK21+번역전문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각 언어권의 한국 문학 번역가와 관련 학자들이 모여 '한국 문학 번역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다.
 
대회 첫째 날에는 이어령 전(前) 문화부장관과 장 들릴 캐나다 오타와대 명예 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번역 학자로 유명한 들릴 교수는 "이상적인 번역은 언어적이면서도 문학적인 글쓰기"라고 주장하며 '재생산이 아닌 재창작물로서의 문학번역 실현과 번역가의 역할'에 관해 강연할 계획이다. 강연에 이어 영어와 독일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영국에서의 한국 문학 독자 확보 방안 ▲언어 구조와 서사 전략의 연관성 ▲한국 문학 번역의 문제점 등이 논의된다.
 
번역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한국 문학을 번역 출판한 경험을 지닌 언어권 번역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각국 번역가들이 실제 부딪혔던 문제를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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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