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리, 프로배구 2라운드 남녀 MVP 선정
입력 : 2014-12-06 09:18:17 수정 : 2014-12-06 09:18:38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사진제공=삼성화재 블루팡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와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폴리)가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오가 2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총 21표를 얻어 팀 동료인 유광우(5표)와 한국전력 전광인·LIG손해보험 김요한(각각 1표)을 제치고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레오와 폴리는 상금으로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레오는 2라운드 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의 6경기를 전승으로 이끌었다. 수비와 블로킹 등 지난해까지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던 부분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인 그는 특히 동료 선수를 다독이는 리더십까지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화려하게 주목을 받고 데뷔한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에 다소 밀리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곧바로 2라운드부터 명성을 입증하며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레오는 득점 1위(451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6.42%), 서브 2위(세트당 0.51개) 등 개인 기록에서도 각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 (사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끄는 폴리가 12표를 받아 흥국생명의 신인 이재영(9표)을 따돌리고 1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됐다.
 
폴리가 득점 1위(37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6.41%), 서브 2위(세트당 0.55개)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덕에 현대건설도 여자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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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