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수석 재회동..공무원연금개혁 논의 본격화
입력 : 2014-12-16 10:24:18 수정 : 2014-12-16 10:24:2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회동을 갖고 전날에 이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와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날에도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만남을 갖고 해당 안건에 대해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태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15일)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지난 10일 양 당 대표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어제는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범위와 공무원연금 개혁의 향후 절차·방식에 대해 상당부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일부 세부사항에 대해서 우리쪽에서 의견 제시가 있었고, 안 수석은 당 의견을 조율해 오늘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국정조사를 개시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의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시작과 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빨리 추진하기에는 사회적 합의가 미진하다고 반대하고 있는 것.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어떤 성격 부여할 것인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의 성격과 구성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대타협기구 결정사항을 특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김 수석에게 "오늘 회동에서 여야간 이견을 좁혀서 논의됐던 문제들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각 상임위원회별로도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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