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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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자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6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단일품목 수출로도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품 1위"라며 "지난 2010년 반도체로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한 후 4년 만의 성과"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10.2%를 차지하며 올해 9.5%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무역규모 1조달러의 1등 공신이다.
실제로 반도체는 지난 1994년에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후 20년 만에 수출규모가 6배 증가했다"며 "1988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9배 성장할 동안 수출은 18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은 내년에도 4.4% 오르는 등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메모리 분야의 시장경쟁력이 견고하고 첨단공정 도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반도체의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려면 메모리 실적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스마트카, 전력반도체 등 새로운 수요시장 발굴과 선점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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