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 거래량 많은 지역 'Top10' 어디?
매매가격 상승·분양시장 호조 등 긍정적 영향
입력 : 2015-01-09 13:23:25 수정 : 2015-01-09 13:23:2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 TOP10은 어디일까? 아파트 거래량이 많다는 점은 수요가 몰려 미분양 소진율과 함께 매매가격 상승, 분양시장 호조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많은 지역 상위 10곳.(자료=국토교통부)
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전국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으로 총 2만2041건을 기록했다.
 
이어 용인 2만1503건, 창원 1만9401건, 고양 1만9201건, 천안 1만5284건, 청주 1만3946건, 화성 1만2460건, 김해 1만3385건, 성남 1만2328건, 남양주 1만1726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많았던 상위 10곳은 대부분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이거나 기업·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인구 유입 속도가 빨라 대기수요가 풍부한 게 특징이다.
 
실제로 수원의 인구수는 117만3589명으로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한다.
 
충북 청주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 지난 11월 기준으로 83만2064명에 달해 충북 전체 인구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역시 107만5624명이 거주하며 경남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꾸준한 인구 증가로 실거주자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매매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가 많은 만큼 미분양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매매 거래량 2위에 오른 용인의 경우 23개월 연속으로 미분양이 감소해 지난 11월 기준으로 3556가구 만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고양시의 경우도 미분양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기준 1821가구, 남양주시 역시 18개월 연속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 현재 400여 가구 미만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이들 지역은 실거래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의 지난해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거래량 많은 Top10 지역 중 남양주시를 제외한 9곳 모두 전년대비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수원시는 지난해 1분기 1㎡당 평균 매매가가 263만원에서 4분기에는 277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았다는 건 해당지역을 찾는 수요가 상당했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는 활황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의 알짜 분양 예정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호반건설은 오는 16일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A41블록)'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7~25층, 2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98㎡ 총 1695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교육, 자연 환경, 교통 등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으며, 특히 단지 좌우로 초·고교의 학교예정부지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대우건설의 '창원 감계 푸르지오'(583가구·전용 59~84㎡)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와 창원역이 가까워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79번 국도를 이용해 창원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천주산, 조롱산, 작대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내 조경면적을 40%로 높게 설계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되며 청약은 14일 1순위, 15일 3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년간 매매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수원시에서는 2월 호반건설이 호매실지구 B-5블록 일대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호매실지구에 분양된 1차(B-9블록)와 함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타운을 형성 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용인역북 우미린'이 오는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총 126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중소형 면적인 60~85㎡로 조성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국도 45번국도를 이용해 서울과 인근 수원, 화성, 용인기흥, 동백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광역버스를 이용해서는 강남권으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 동, 전용면적 59~84㎡ 2144가구 규모로 이 중 13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고 천안종합터미널, 지하철 1호선 장항선 천안역이 인근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신안초가 있고 천안중, 천안북중, 복자여중·고, 천안중앙고 등도 가깝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롯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74~84㎡형 1186가구를 짓는 '다산진건지구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는 한화건설이 5월경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총 1100가구(전용 59~84㎡)을 분양하고, 충북 청주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3월 호미지구 A1·6블록에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을 선보인다. 총 129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05㎡로 이뤄졌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