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ETF서 자금유출 '심각'
지난 10일 이후 총 7891억원 순유출
입력 : 2009-04-28 07:58:00 수정 : 2009-04-28 11:51:2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국내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중심으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764억원 순유출됐다. 그러나 ETF 포함시 두배가 훨씬 넘는 1708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ETF제외)는 77억원 빠져나가 하루만에 자금유출로 돌아섰으며 이에 따라 전체주식형펀드는 ETF포함시 1785억원,ETF제외시 841억원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 10일 이후 ETF에서 11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총 7891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총 1조 1603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감안하면 70% 이상의 자금이 이달에 집중적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선뒤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자 외국인과 기관이 ETF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차원에서 대거 자금유출을 시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ETF로 지난한달동안(3월16일~4월9일)까지 총 1조 5263억원의 들어오는 등 집중적으로 자금이 유입됐으나 4월 중순부터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권형펀드는 652억원 들어온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559억원 순유출됐으며 전체펀드는 2883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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