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TV '두께 경쟁' 돌입
삼성電, 손가락 두께 PDP TV 2종 출시
입력 : 2009-05-04 09:54:00 수정 : 2009-05-04 13:52:58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LED TV 시장에 이어 PDP TV 시장에서도 '두께전쟁'이 불을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일 초슬림 '핑거슬림' PDP TV 2종(PDP 8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초슬림 LED TV의 인기를 PDP TV 부문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핑거슬림' PDP TV(PDP 850)는 슬림한 29mm대 두께(50인치 모델)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조와 플랫폼을 변경하고 부품을 경량화해 기존 제품 대비 60% 이상 얇은 제품을 실현했다. 58인치 모델도 기존 제품의 절반 두께에 불과하다.

삼성 파브 PDP 850은 무게도 기존 대비 20% 이상 줄여(본체 기준 50인치 26kg대, 58인치 36kg대) LED TV와 마찬가지로 액자처럼 손쉽게 벽에 걸 수 있다.

기존 PDP TV 대비 소비전력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지난해 제품과 똑같은 밝기 기준으로 40% 이상 전기료를 절감(50인치 기준)할 수 있고, '절전 모드'를 적용할 경우 추가로 35% 정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유튜브(YouTube), 인기 TV 프로그램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TV 위젯은 고객 취향에 따라 설정하고 해제할 수 있으며 개인별 계정 설정도 가능하다.

가격은 127cm(50인치)가 360만원대, 147cm(58인치)가 590만원대이다.

LCD TV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PDP TV 부문에서는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 업체와 한국 업체간 TV 두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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