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사회공헌기금 102억원 전달
서울·인천에 창조적 공익 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 조성
입력 : 2015-07-03 12:33:35 수정 : 2015-07-03 12:33:35
롯데면세점은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하 아르콘)와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102억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 180억원을 마련했으며, 아르콘과 함께 인천시, 성동구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전체 사회공헌예산 중 일부인 102억원을 아르콘에 전달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가 3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왼쪽)에게 사회공헌사업 진행을 위한 기부금 102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이 기금은 서울 성동구와 인천시에 약 1만910㎡(3300평) 규모의 창조적 공익 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Stand Avenue)'를 조성하는데 쓰인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아래를 뜻하는 언더(Under)와 세우다·일어서다의 스탠드(Stand)를 결합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이해와 노력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 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취약계층의 잠재능력 발굴과 성장, 자립을 돕는 공간인 동시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수익의 일부는 취약계층에게 환원된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600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게 교육과 사회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유통, 관광, 문화역량을 활용해 일회성 기부금 전달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홍균 대표는 "180억원 기금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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