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라빚 308.3조
전년비 9.4조 ↑..1인당 국가채무 634만원
입력 : 2009-05-28 12:48:00 수정 : 2009-05-28 16:43:1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국가채무가 308조3000억원으로 지난 2007년보다 9조4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한사람당 떠안게 되는 빚은 634만원에 달한다.
 
28일 기획재정부는 감사원 검사결과를 반영해 최종 확정된 2008년 회계연도 정부결산 보고서를 국가재정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채무를 포함한 전체 국가채무는 당초 정부가 계산했던 30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 기준 전체 인구수(4860만명)로 나눠보면 1인당 짊어지는 나라빚은 634만원에 이른다.
 
국가채무는 지난 2004년 203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5년 248조원, 2006년 282조8000억원, 2007년 298조9000억원 등으로 매년 상승했고 급기야 지난해 30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30.1퍼센트(%)를 기록, 지난 2005년이후 3년만에 3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중앙정부의 채무는 297조9000억원으로 적자국채가 7조4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2007년보다 8조8000억원이 늘었다.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 2004년 196조1000억원을 기점으로 2005년 238조8000억원, 2006년 273조2000억원, 2007년 289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4년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전체 총세입은 예산대비 1.7% 증가한 232조2000억원, 세출은 222조9000억원으로 결산상 9조2821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이 중 올해로 이월된 2조7768억원을 제외하면 세계잉여금은 6조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채권은 18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5%, 36조8000억원이 대폭 증가했다.
 
정부 소유인 국유재산은 전년대비 12.1%인 33조9000억원이 증가하며 309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물품도 10.2%, 1조원이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국회에 제출되는 정부결산서에는 세입세출, 기업회계, 기금, 국가채권, 채무, 국유재산, 물품, 예비비, 예비금 등 총 9종이 포함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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