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호전소비재 '러쉬'
입력 : 2015-08-09 10:00:00 수정 : 2015-08-09 10:00:00
증권가는 다음주(10~13일) 투자유망주로 실적호전 소비재를 동시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 GS리테일(007070), 한국가구(004590)를 유망주로 꼽았다. 
 
삼성전기의 경우 구조조정 후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과 밸류에이션 매력, 신규사업 진출 기대감 등이 포인트로 제시됐다. GS리테일은 담배 이외에 도시락 등  PB 제품의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과 가격경쟁이 없는 유통채널로써 구조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가구는 흥국에프엔비의 상장으로 100% 자회사인 '제원인터내쇼날' 식품OEM, ODM업체 Re-valuation 수혜가 기대되며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식품 유통업 이익 증가와 가구업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현대증권은 CJ CGV(079160), 한화케미칼(009830), 바텍(043150)을 투자유망주로 선정했다.  
 
CJ CGV의 경우 중국 영화산업 시장성장의 수혜와 함께 올해부터 해외 이익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3분기 인기라인업 예상에 따른 실적개선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에 대해선 올해와 내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한화큐셀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PE, PVC사업 실적개선에 따른 모멘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바텍은 지난 2분기 20%대의 영업이익 달성으로 견조한 실적성장을 달성했으며 하반기 PaX-i3D Smart의 본격적인 매출성장으로 해외 성장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바텍(043150), CJ CGV(079160), KT&G(033780)를 꼽았다. 
 
바텍에 대해선 2분기 호실적 달성과 올 4분기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됐다. CJ CGV는 2분기 CGV China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KT&G 역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31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국내 흡연 수요 회복 가속화, 즉 1분기에 전년대비 35.1% 감소한 국내 담배 수요가 2분기에 19.2%까지 완화된 점이 포인트로 제시됐다. 
 
KDB대우증권은 GS리테일(007070), 인터파크(108790)를 추천했다. 
 
GS리테일의 경우 2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22%로 특히 fresh foo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점포 수 증가세 역시 인상적이다. 올해 7월까지 GS25의 순증가 점포 수는 540개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증가 개수인 516개를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5.4%, 65%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슈퍼사업부문도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3분기부터는 기존 사업에 파르나스호텔 사업부가 더해질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GS리테일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4.4%, 210.0% 증가했다. 메르스 공포로 뮤지컬과 콘서트 관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ENT 부문 거래총액이 전년동기비 3.4% 줄어들었으나, 대형 공연 투자수익 기여로 ENT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쇼핑부문은 모바일을 통한 판매액이 전년동기비 233% 증가하면서 거래총액이 20.9% 늘어났다. 투어부문에서는 해외 패키지, 항공권, 숙박 등 국내 여행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거래총액은 17.7%, 매출액은 24.0% 증가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쇼핑부문이 6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와 전분기의 적자로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도서부문은 -4억원 적자로 2014년 2분기 -31억원 적자보다 크게 개선됐다. ENT와 투어부문에서는 각각 23억원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6월 29일 있었던 ‘취날’(바이두 자회사, 중국 2위 온라인 여행사)과의 제휴를 통해 인터파크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국내 숙박 예약서비스를 8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1위 여행사인 ‘씨트립’과의 추가 제휴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에 온라인 여행사를 설립해 해외 사업을 직접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은행, 증권, 보험, 통신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란 점도 호재로 평가됐다. 
 
3분기 역시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대우증권은 인터파크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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