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화불단행'..급락
와이브로 사업 정리설까지 불거져
현금흐름은 개선될 가능성 높아
입력 : 2009-06-17 14:06:43 수정 : 2009-06-17 17:57:5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화불단행(禍不單行: 악재는 겹쳐서 온다)

 

전일 장 마감후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전해진  포스데이타(022100)가 17일 급락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날 와이브로 사업 정리설까지 불거지며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급락세를 타고 있다. 오후 1시25분 현재 전일보다 760원, 13.24% 급락한 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기업평가는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증가를 이유로 포스데이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포스데이타의 지난해말 차입금은 총 1000억원으로 1년만에 3배나 급증했고 올들어서도 차입금 규모는 증가추세에 있다.

 

3월말 현재 포스데이타의 총차입금은 1100억원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7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데 이어 지난 1분기 역시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재헌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포스데이타가 지난해 와이브로 사업부문을 일부 정리하면서 영업외비용을 454억원 가량 계상하는 등 와이브로 사업부문의 투자효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사업관련 무형자산 손실처리 금액이 추가로 400억원 가량 남아있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만약에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사업부문이 완전히 정리되는 것이라면 포스데이타의 현금흐름은 매년 300~400억원 가량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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