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주, 주가 상승률 4년래 최고
상장후 한달간 평균 155% 상승
입력 : 2009-06-25 12:00:26 수정 : 2009-06-25 18:14: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새로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가 과거 4년간 신규 상장된 종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신규상장종목 주가 등락률'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지난 2005년부터 과거 4년간 신규 상장된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이 상장후 한 달간 평균 155.6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상장후 한 달간 평균 6.14% 올랐으며, 코스피지수가 53.96% 상승한 지난 2005년에도 45.26% 기록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이런 상황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이름을 올린 종목은 상장후 한 달간 평균 110.01%나 올라섰으나, 작년에는 상장후 한 달간 평균 8.3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가84.52%나 올랐던 2005년에도 신규 상장종목은 63.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비제조업의 주가상승률이 제조업보다 높았으며, 코스닥시장은 일반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벤처기업의 주가 상승률 보다 높았다.

 

조병호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들이 대부분 3,4,5월에 기업공개(IPO)를 했다"면서 "특히 3,4,5월에 개별장세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수급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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