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일본 오피스빌딩 매각 추진
입력 : 2015-09-09 08:13:20 수정 : 2015-09-09 08:13:20
현대증권은 일본 최대 쇼핑업체인 이온 쇼핑몰 매각에 이어 다른 오피스 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연면적 6612제곱미터, 9층 규모의 요츠야 오피스 빌딩이며 일본 외무성 산하 국제교류기금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 건물 전체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임차 중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요츠야 빌딩은 도쿄의 중심부인 신주쿠에 위치해 차량으로 5~10분 거리 내 5개의 전철역이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에 있다"며 "국립경기장, 대학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신주쿠 공원을 비롯해 11개 국가의 대사관 등 외무성 행정기관이 위치한 치요다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월 최초 투자시 일본 외무성 산하 기관이라는 안정적인 임차인 조건과 연 평균 배당수익률이 7%(환헷지 프리미엄 반영시 8.5%)라는 점을 고려해 5년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일본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자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대증권은 일본 현지투자자와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하반기 중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매각차익은 80억~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금과 환차익을 추가하면 130억원 내외의 수익을 낼 것이란 설명이다. 단순 수익률 40%, 연환산 20%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일본 이온 쇼핑몰의 성공적 매각에 이어 요츠야 오피스 빌딩 매각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매각을 추진 중인 일본 요츠야 오피스 빌딩,/사진 현대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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