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100억원 브루나이 교량공사 계약
입력 : 2015-09-10 15:43:20 수정 : 2015-09-10 15:43:20
대림산업(000210)은 10일 브루나이 정부의 국책사업 중 하나인 템부롱(Temburong) 교량 3구간 공사를 약 2100억원에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템부롱 교량사업은 브루나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브루나이만(Brunie Bay)으로 나눠진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사업에 해당한다.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대림산업이 이번에 수주한 3구간은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와 주탑이 2개인 2주탑 사장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주탑의 높이는 1주탑의 경우 107m, 2주탑은 110.5m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의 해상 특수교량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 건설을 통해 완성한 해상 특수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좌)이 '템부롱 교량 3구간 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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