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家長 늘고, 취업은 어려워
여성 경제활동참가율50%...임금근로자는 69.6%
입력 : 2009-07-06 13:56: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장은 계속 늘어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가구주 수는 1980년 116만9000가구에서 올해 374만9000가구로 3.2배 늘었으며, 비율도 14.7%에서 22.2%로 계속 증가 추세다.

 

◇ 여성가구주 비율추이

<자료 = 통계청>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0%로 전년 50.2%에서 0.2%포인트 하락했고,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9.6%로 상용은 29.9%, 임시는 29.7%, 일용은 9.9%였다.

 

임시와 일용의 수치는 남성근로자보다 각각 14.1%포인트, 1.6%포인트 높고 상용은 14.3%포인트 낮은 것이다.

 

올해 7월 현재까지 여성인구는 2426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49.8%를 차지했고, 60세 이상 노령층은 남성인구보다 여성인구가 102만1000명이 많았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8.3세(남자 31.4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일생동안 낳는 자녀수(합계출산율)은 약 1.19명으로 지난해보다 0.06명 감소했다.

 

또 2008년 한국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여자는 2만8163명,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여성은 8041명으로 지난해 국제결혼은 총 혼인 건수의 11.0%를 차지했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으로 76.1세인 남성에 비해 6.6세 정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사망률이 여성 사망률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도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율은 암이 101.1명으로 가장 높았고, 뇌혈관질환이 62.6명, 심장질환 43.2명, 당뇨병 22.8명, 자살 18.1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2008년 여성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 비율은 19.8%로 전년대비1.1%포인트 상승했으며 계속 증가해 남녀간 전문·관리직 종사자 비율 격차가 1998년 9.2%포인트에서 2008년에는 1.9%포인트로 줄었다.

 

전문 기술 행정관리직 종사자 비율 

<자료 = 통계청>

 

2008년 제18대 여성 국회의원 수는 41명으로 전체 299명중 13.7%를 차지했으며, 여성국회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0년(제16대)과 2004년(제17대)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

 

2008년 여성공무원 합격자 비율은 외무고시가 65.7%로 가장 높고, 행정고시 51.2%, 9급(행정·공안직) 45.0% 순이었다.

 

지난해 여성의 78.1%가 이동전화를 이용했는데 그 중 20대의 이용률이 98.1%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인터넷 이용은 여가활동 목적이 91.7%로 가장 높았고, 자료나 정보획득(88.4%), 커뮤니테이션(83.5%) 등의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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