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일본 20승' 안선주에게 투어 영구 시드권 부여
입력 : 2015-11-09 18:07:20 수정 : 2015-11-09 18:07:2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기록한 안선주(28·모스푸드서비스)가 JLPGA 투어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도 영구 시드권을 받게 됐다.
 
안선주. 사진/뉴스1
 
KLPGA는 안선주에게 투어 영구 시드권을 부여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KLPGA는 상금 순위로 인정한 국내 대회에서 통산 20승 이상을 거뒀거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20승 이상을 한 선수에게 영구 시드권을 준다.
 
안선주는 8일 일본에서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해 JLPGA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와 JLPGA가 공동 주최한 대회로 두 리그의 기록에 모두 반영된다.
 
전날 이미 JLPGA 영구 시드권을 확보한 안선주는 이번 KLPGA 공식 발표로 한·일 영구 시드권을 모두 가진 골퍼가 됐다.
 
 
2010년 JLPGA 투어로 진출한 안선주는 147개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첫 해부터 4승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0년과 2011년, 2014년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 2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의 영구 시드권을 받은 골퍼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전미정(33·진로재팬), 신지애(27·스리본드)다. 안선주는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안선주는 "1승을 더하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언제 우승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많은 것을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선주는 일본 진출에 앞서 2005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2006~2009년 통산 7승을 거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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