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놨다. 로밍과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연휴 동안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한 후 고향에서 직접 제품을 받아 개통할 수도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설 연휴 동안 고객 편의와 만족을 위해 명절 특별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모님, 지인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선 주문한 이후 현지 매장에서 제품을 받고 개통하는 ‘바로픽업서비스’를 지원한다. 고객이 온라인 주문 시 전국 1000여 곳 매장 가운데 편한 장소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제품 수령과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
연휴 중 갑작스런 스마트폰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라면 SK텔레콤이 오는 5일에서 6일까지 전국 주요거점 다섯 곳(기흥휴게소, 부산역, 대구 이시아폴리스, 광주역, 서대전역)에서 제공하는 ‘이동A/S센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무료점검, 무상A/S, S/W업그레이드, 충전 등 서비스가 모두 지원된다.
SK텔레콤은 또 ‘T데이터쿠폰’을 연휴 기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100MB와 ‘설현’ 세뱃돈 봉투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데이터 소비가 많은 고객들에게 센스있고 이색적인 명절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은 SK텔레콤의 ‘T로밍 LTE OnePass’ 서비스를 통해 하루 1만5000원(VAT별도)으로 기본 LTE 데이터 250MB에 무료 데이터 250MB를 추가로 받아 전 세계 5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030200)도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2월 한 달 간 풍성한 로밍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 60개국에서 3G와 LTE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LTE’ 상품을 2월 한 달 간 하루 1만5000원에서 2000원 할인한 1만3000원에 제공한다. 무제한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인 ‘로밍 에그’ 상품도 이 기간 1만원에서 3500원 할인된 6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3층 출국장 KT 로밍센터에서는 지난 1일부터 ‘데이터로밍 무제한’ 4일 이상 가입 고객 선착순 4000명에게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선사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KT는 음성 로밍을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5일부터 기존 중국, 일본, 미국 등 12개국에서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을 추가한 총 18개국으로 확대한다. 유럽권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되면서 KT 전체 로밍 이용 고객 중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안심로밍 서비스로 로밍 요금 폭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 가입자라면 '부킹닷컴'과의 제휴할인을 통해 로밍과 숙박을 신청하면 데이터 로밍 1일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부킹닷컴 제휴 숙박업소를 이용하거나,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면 요금 할인이 지원된다.
LG유플러스는 또 5일까지 ‘U+ Shop’에서 인터넷에 가입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22만원까지 증정한다. 선착순 가입자 500명은 캐논 복합기, 공기청정기, 가상현실 헤드셋,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하나를 경품으로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24일까지 모바일 액션 게임 '로스트 사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받는다.
아울러 설 연휴 동안 'LTE비디오포털'에서 무료 영화만 즐겨도 서비스 이용 쿠폰, 보조배터리, 거치대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2월1일부터 2주 동안 LTE비디오포털 '온국민 무료 영화관’에서 영화 시청만하면 자동 응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