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약보합에도 콜·풋 '급락'..왜?
옵션매수자 시간가치 감소에 '발동동'
입력 : 2009-09-07 15:57:5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사흘 앞둔 7일 코스피200주가지수옵션 매수자들이 옵션가격 하락에 동동걸음했다. 만기일이 가까워지자 내재가치에 비해 부풀려져 있던 옵션가치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옵션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200주가지수옵션의 결제지수인 코스피200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4%) 하락한 209.73포인트로 마감, 하락폭이 극히 미미했다.
 
하지만 옵션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장중내내 코스피200지수가 210선을 중심으로 구간등락을 보여 변동성이 작았던데다 만기일까지 남은 시간도 4일에서 3일로 줄면서 시간가치도 급감한 탓이다. 
 
코스피지수와 가장 가까운 가격대에 위치한 행사가격 210짜리 콜옵션 가격은 전날보다 11.11% 하락한 1.76포인트(17만6000원)로 마감했다. 210짜리 풋옵션 가격 역시 전날보다 10.47% 하락한 1.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행사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외가격옵션의 가격 하락폭은 금심한 수준. 행사가 212 콜옵션 가격은 전날보다 22% 급락했고, 행사가 215, 217 콜옵션 가격도 각각 27%와 35% 조정받았다.
 
풋 외가격 옵션 역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행사가 207 풋옵션 가격이 전일대비 35% 하락한 것을 비롯, 205와 202짜리 풋옵션 가격 역시 각각 47%, 55% 급락했다.
 
현재 옵션 행사가격 210은 코스피지수 환산시 1610포인트에 해당한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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