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올해 6만8000가구 분양…전년比 34.6%↓
입력 : 2016-02-25 15:12:27 수정 : 2016-02-25 15:12:2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분양가가 저렴한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하반기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눈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될 주택은 총 6만8602가구(임대 제외·민영 기준)다. 이는 지난해 10만4947가구에 비해서 34.6% 감소한 수치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는 3만9854가구로 지난 해 4만1288가구에 비해 3.5% 감소에 그치나, 하반기는 2만8748가구로 지난 해 6만3659가구에 비해 54.8%나 줄어든다.
 
자료/부동산인포
 
공공택지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에 비해 분양가 낮고 인상 부담도 적다. 특히, 서울의 전세금 수준에 경기·인천 등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받을 수 있어 공공택지 분양은 전세난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의 관심이 높다.
 
수도권 공공택지에 선보일 상반기의 주요 분양 단지로는 모아종합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71㎡, 총 418가구 규모의 '청라 모아미래도'와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3포스코건설이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3블록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84~144㎡, 총 2204가구 규모의 '킨텍스역 원시티(가칭)'가 주목된다.
 
주변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주변 단지와 달리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의 '소사벌 더샵',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전용 76~83㎡, 930가구)와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전용 59~84㎡, 1479가구), 수원 호매실지구의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전용 84~97㎡, 1394가구)도 주목할 만하다.
 
하반기의 주요 분양 단지로는 금성백조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예미지'(전용 35~91㎡, 837가구)와 금강주택이 경기 남양주시 지금지구 B7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2차'(전용 60~85㎡, 1304가구)가 눈길을 끈다. EG건설이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B7블록에 내놓을 '고덕국제화도시 EG The 1'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는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가 산정되기 때문에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상 부담이 적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조성이 중단된 상황에서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분양이 급감하기 때문에 공공택지 내에 공급되는 중소형 같은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인포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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