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등 고유기술 수익화 나서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 사업 목적에 추가
입력 : 2016-03-11 11:54:27 수정 : 2016-03-11 11:54:27
포스코(005490)가 파이넥스 공법 등 고유 기술을 판매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11일 서울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켰다.
포스코는 11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사진/포스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철강공급 과잉 현상이 뚜렷해 지자 철강제품 판매만 외 수익을 창출하려는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철강기술은 물론 설계 및 운영 등 생산을 제외한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판매 할 수 있게 된다.
 
기술 판매 방식은 계약에 따라 판매된 기술을 직접 사용한 철강회사에서 사용료를 받거나, 포스코 기술이나 설비모델을 채용한 건설사 등이 설비공사를 수주하고 그 금액의 일부를 포스코에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기술 인력 파견 등의 용역을 통해서도 수익을 낼 전망이다.
지금 당장 판매가 가능한 기술은 파이넥스 공법과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기술로 이를 각각 판매하거나 결합해 판매할 수 있다.
 
파이넥스 공법은 중국 중경강철과 이란 PKP사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5건을 추진중이다. CEM 기술은 독일 철강엔지니어링 업체인 SMS(Schloemann Siemag)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7건을 추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고유기술을 개발중이라 기술 사업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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