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랜드 스파오, 데님 매출 35%↑
입력 : 2016-03-13 10:37:06 수정 : 2016-03-13 10:37:06
데님의 계절이 왔다.
 
데님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시사철 즐겨 입는 제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간절기에 코디하기 좋아 주로 봄·가을에 인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해진 겨울 날씨에 지난해보다 데님 판매 반응이 더 빨리 나타났다. 또 경기 불황 속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급 소재로 품질은 향상되고 가격은 저렴한 SPA 브랜드의 데님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아울러 최근 인기몰이 중인 한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입으며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시중에 입고된 상품이 모두 '완판'되며 재입고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13일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에 따르면 1~2월 데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급 소재를 활용해 향상된 품질과 SPA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더한 프리미엄 슈퍼진이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파오는 천연 텐셀 원단으로 만든 여성용 청바지 '슈퍼퓨어진'과 입을수록 자연스러운 주름과 워싱이 생기는 남성용 청바지 '슈퍼셀비지진'을 각각 3만9900원, 4만9900원에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오는 5월에는 또 다른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한 슈퍼진 2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스파오 글로벌 모델로 새롭게 합류한 아이돌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입은 프리미엄 슈퍼퓨어진은 이른바 '설현진(Jean)'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2만장이 완판돼 이달 중순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청바지 유행이 스키니·슬림핏에서 통이 넉넉한 스타일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라 보이핏이나 루즈핏 등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을 출시해 데님 전체 매출을 끌어 올렸다.
 
스파오 관계자는 "여성 데님 재킷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이달부터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파오의 소싱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슈퍼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으로, 올 한 해 데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랜드 스파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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