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멈춰선 서울지하철 3호선
단전으로 25분간 운행 중단
입력 : 2016-03-16 11:07:30 수정 : 2016-03-16 11:07:3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이 한 달만에 또다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빚어졌다.
 
1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경 3호선 양재역에서 매봉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단전으로 멈추면서 고속터미널~수서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가 선로 한가운데 멈추면서 일부 승객은 비상 코크를 열고 선로에 뛰어내려 매봉역으로 이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열차 운행은 오전 9시32분 재개됐으나 출근·등굣길 운행 중단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운행 중단 여파로 한 시간 넘게 운행간격 조정을 위해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전원공급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단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19일에도 전력 문제가 발생해 3호선 열차 운행이 30분간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열차 운행은 곧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서울 3호선 경복궁역과 독립문역 구간에서 '지하철 유독가스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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