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펀드, 대량환매 가능성 낮다"
투자자 과도한 불안심리 '경계'
입력 : 2009-09-23 12:1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이하 금투협)는 23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주식형펀드 대규모 자금 유출과 관련해 “대량 환매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금투협은 이날 오전 기자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자금유출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올 7~8월 주식형펀드(ETF 제외)순유출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지난 2007년 2~4월 자금유출이 지속됐던 당시의 5조8000억원에 비하면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당시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수익률 실현을 위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한창인 시기였다.
 
또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총액은 약 5조9000억원(18일 기준, ETF 제외)으로 총 설정액 128조5000억원의 약 4.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주식형펀드 유출 총액도 21조3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조707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입 총액은 15조446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42조9670억원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이와 관련, 금투협은 “최근의 주식형펀드 순유출(자금유입에서 자금유출을 뺀 합계) 규모는 자금유출의 증가가 아닌 신규자금 유입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이에 따라 “최근의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은 주식시장 등락에 따른 통상적인 범위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의 과도한 불안심리를 경계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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