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4월 금리 인상된다면 놀랄 것"
입력 : 2016-03-31 08:40:20 수정 : 2016-03-31 08:41:1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을 안도시킨 가운데, 이날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옐런 의장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사진/연준홈페이지
3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가진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기에 현재 장애물이 많다"며 "따라서 4월까지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4월까지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금리도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과 관련해서 에반스 총재는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고 현재로써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6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6월 금리 인상 여부는 고용 시장 회복에 기반하게 될 것"이라면서 "너무 앞서가고 싶진 않다"며 정확한 대답은 피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옐런 의장의 발언에 이어 에반스 총재까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0%로 보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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