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2로 개선(상보)
입력 : 2016-04-06 12:10:37 수정 : 2016-04-06 12:11:07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공동집계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51.4와 직전월의 51.2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2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PMI는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공식 서비스업 PMI도 직전월의 52.7을 상회하는 53.8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제조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서비스업 경기 개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물가지수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종합고용지수가 2009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경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허판 차이신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비스업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만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서비스업 PMI 수치는 양호한 편이지만 중국 경제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경기 개선을 위해 중국 정부의 공급개혁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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