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2호 홈런 작렬 '비거리 141m 대형포'
8일 만에 터진 대포 '엄청난 힘 과시'
입력 : 2016-04-17 08:50:53 수정 : 2016-04-17 08:51:18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8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었다. 3-4로 뒤진 3회 2사 후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1사 2, 3루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시속 79마일(약 127km/h)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는 약 462피트(약 140.8m)로 측정됐는데 타겟 필드 역사상 5번째로 긴 타구였다. 미네소타 선수론 2012년 짐 토미 이후 두 번째로 긴 타구를 날렸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은 미네소타는 에인절스를 6-4로 꺾고 9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박병호가 17일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8회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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