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해운동맹 제외돼도 정상화 지원"
법정관리 가능성 배제 못해…"재무개선 이후 확정지을 것"
입력 : 2016-05-13 15:58:32 수정 : 2016-05-13 15:58:3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산업은행은 13일 G6와 CKYHE 내 6개 선사들로 구성된 가칭 'THE Alliance' 출범과 관련 얼라이언스 재편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이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정상화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에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것이 'THE Alliance' 멤버사들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오는 10월 중 얼라이언스 재편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5월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을 예정된 시한까지 반드시 성사시키고, 사채권자, 채권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의 채무재조정이 신속하게 뒷받침되어야만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사채권자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집회관련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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