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표준 PF대출' 금융기관 4곳으로 확대
NH농협손해보험, KEB하나은행 추가
PF보증 신청 시공사 요건 완화도 추진
입력 : 2016-06-02 16:01:52 수정 : 2016-06-02 16:01:5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2일부터 '표준 PF대출' 상품의 주관 금융기관을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NH농협은행에서만 취급했었으나 최근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과 KEB하나은행이 추가돼 총 4개 금융기관에서 앞으로 2년간 표준 PF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표준 PF대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사업장·대출 금융기관별 PF대출 금리차등 없이 CD3월물+1.81%(현재기준 3.37%)의 표준화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각종 금융기관 취급수수료도 면제된다.
 
또한 HUG는 사업성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주택사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PF보증 이용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건설사의 보증신청 시공실적요건을 기존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으로 이달 중 완화할 예정이며, 추가로 사업자의 보증료 부담 경감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덕 HUG 사장은 "표준 PF대출 상품은 단순한 기존 PF구조를 넘어 주택사업자와 하도급업체 등 PF 이해관계자가 상생하고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시장의 기준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PF제도를 개선하고 이용편의를 높여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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