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지금이 국제금융질서 개편의 중요한 시기"
국제자산운용협회 서울 총회 개막
입력 : 2009-10-19 11:35:5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자산운용분야 국제회의인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가 19일 서울에서 개막됐다.
 
전세계 31개국 70여명의 국제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세계 금융산업 동향을 비롯 금융위기와 대처방안 등 국제금융시장과 자산운용산업의 주요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사진설명 : 19일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제 23회 국제자산운용협회총회(IIFA)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벤자민 필립스 케이시쿼크앤어소시에이트 대표의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자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이 경제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세우고 국제금융질서 개편을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의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위기의 원인이었던 무분별한 금융자유화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금융 건전성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국제공조를 통해 내년까지 새로운 규제·감독체계의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2012년까지는 각국이 국내 수준에서 이행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제·감독체계의 국제기준에는 헤지펀드 및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감독 시스템 강화, 투자자 보호장치 보완, 은행의 건전성 강화 등 금융시스템 등에 대한 한층 강화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이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신뢰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국제금융시장과 세계 펀드산업 및 시장 동향, 투자자 신뢰 회복, 금융규제 등 세계 펀드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주요 현안 등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국제자산운용협회는 세계 펀드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국 상호간 이해 증진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도에 설립됐으며 현재 56개국 자산운용협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는 자산운용분야 국제회의로서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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