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년 2분기까지 조정"-NH투자證
코스피 1350포인트 내외까지 조정 가능
입력 : 2009-10-20 13:20:08 수정 : 2009-10-20 18:08:5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주식시장이 3분기 말을 정점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 내년 2분기까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순환적 조정국면에서 통상적인 조정률 20%를 적용할 경우 1350포인트 내외까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들의 올해 실적에는 환율효과가 상당히 반영돼 있다"며 "원화 기준 기업이익 회복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지만 달러 기준 기업이익 회복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업이익도 원자재 가격, 환율, 경기 모멘텀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임 팀장은 "경기 모멘텀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4분기 기업이익의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내년 기업이익이 하향조정 될 경우 그 폭은 2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상향 조정 다음해의 기업이익은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IT와 자동차 역시 조정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임 팀장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IT와 자동차의 경우 경기 모멘텀 상승 국면에서 주식시장을 주도했다는 점, 쏠림이 강화돼 있는 점에서 적지않은 반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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