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1550억엔으로 순익 전망 상향
각국 보조금 지급 효과로 판매 급증
입력 : 2009-10-27 16:41:13 수정 : 2009-10-27 19:05:03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2위 자동차제조업체 혼다가 올해 순익전망치를 대폭 올려 잡았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시행한 신차구입장려프로그램의 효과로 2009회계연도(2009.4~2010.3) 순익전망치를 1550억엔(1680억달러)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550억엔을 3배 가량 넘어서는 것이다.
 
2분기 순익은 540억엔을 기록해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450억엔을 상회했다.
 
각국의 신차구입장려프로그램의 효과로 지난달 혼다의 일본 내 판매는 15%, 중국 내 판매는 27% 증가했다.
 
혼다는"신차 구입 보조금 지급과 감세 등의 혜택으로 일본과 중국에서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 전통적인 수익 시장인 북미 지역의 판매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쿠라이 유키 푸코쿠 캐피탈 메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각국의 보조금 지급으로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달 총 자동차 판매는 84% 급증하며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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