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10억원 규모 성장호르몬제 지원
입력 : 2016-07-27 13:15:05 수정 : 2016-07-27 13:15:05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003550)가 22년째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올해 총 12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41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간 지원을 받는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4센티미터 미만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트로핀을 통해 평균 8센티미터 이상, 최대 20센티미터까지 성장할 수 있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의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유트로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22년간 지원을 받은 어린이는 1222명에 달한다. 
 
하현회 LG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우리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성장호르몬제 지원은 키가 작은 어린이와 그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 주며 특별한 감동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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