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美 바이오산업 투자 결정"
입력 : 2009-12-02 14:10:0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양옵틱스(008080)가 지분투자 형태로 바이오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크리스토퍼 강 삼양옵틱스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저평가 바이오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이어 "투자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국내 판권, 국내 임상대행권, 기술이전 계약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는 렌즈 전문기업으로 안정적 매출이 유지돼 왔으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새로운 수익원천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산업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할 미국 바이오 기업은 최근 17% 지분인수를 마친 큐렉소USA를 포함해 나스닥 상장사 2개, 아멕스 상장사 2개, 비상장기업 5개 등 총 10개사다. 큐렉소를 제외한 나머지 9개사는 판권과 임상대행권 등의 세부적은 부분 등에 대한 실무부분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지분투자 형태는 투자대상기업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개업체에 100억~15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 방식으로 분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재원은 최대주주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자금은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사모 증자 형태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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