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정책 우려 영향은 단기적"-삼성證
입력 : 2010-01-22 09:02: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중국의 고도성장세 유지와 이에 따른 긴축 우려에 따른 악영향은 단기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 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확고한 경기부양정책과 보조금 지급을 통한 내수부양정책이 효과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의 소비증가는 국내 기업 실적, 나아가서는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경계의 빠른 회복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고, 당장 시장은 긴축을 걱정해야 하는 만큼 우려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자물가 1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버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중국의 부동산 과열도 여전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늦어도 1분기 중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중국은 1월 들어 1년물 국채금리는 두 차례 인상했고 3개월물 금리도 2주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지급준비율도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하면서 대출을 억제하고 버블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며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정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중국의 경기는 실질적으로 금리나 지준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 중국의 금리인상이 경기를 심하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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