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힘 '스팅어' 기대감 고조…BMW·벤츠 고성능 모델과 경쟁
수입차 경쟁모델 보다 가성비 월등히 높아
입력 : 2017-05-09 06:00:00 수정 : 2017-05-09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새 정부의 첫번째 신차가 될 스팅어는 경쟁모델로 꼽히는 고성능 스포츠세단인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벤츠 C클래스와의 경쟁이 예고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오는 11일부터 스팅어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기아차가 처음 내놓는 고성능 스포츠세단인 만큼 기아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역량이 집약된 스팅어는 지난 3월 실차공개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 사진/기아차
 
국내 고성능 스포츠세단 시장에서 스팅어가 경쟁하게 될 모델로는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벤츠 C클래스 AMG가 꼽힌다.
 
스팅어는 3.3트윈 터보 GDi 모델과 2.0터보 GDi모델, 디젤 2.2모델 등 3종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디젤모델보다 먼저 출시될 예정인 3.3트윈 터보 GDi의 경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9초에 불과하다. 이는 벤츠 C클래스 AMG와 동일한 수준이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의 제로백은 이보다 0.1초 빠른 4.8초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사진/BMW
 
스팅어 3.3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갖췄다. 벤츠 C클래스는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3kg·m, BMW 그란쿠페는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으로 스팅어 보다 두 모델 각각 마력이 8에서 44까지 떨어진다.
 
스팅어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트림에 따라 3400만~5000만원대까지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벤츠 C클래스 AMG가 하위트림 기준으로도 5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교했을 때 스팅어는 가격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벤츠 C63 AMG 쿠페.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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