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프라이드' 인기…멕시코시장 4월판매 '껑충'
프라이드 전년비 79% 증가…프라이드·K3 현지 양산 본격화
입력 : 2017-05-08 17:03:58 수정 : 2017-05-08 17:04:4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드(현지명 리오)의 선전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제지인 엘 에코노미스타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지난 4월 721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8%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모델인 리오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스포티지와 K3(현지명 포르테)가 뒤를 이었다.
 
현재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포르테를 양산중이며, 올해부터는 리오도 생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멕시코 자동차 시장 순위 5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멕시코 시장에서 총 9만5352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동안 2만6219대를 판매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 시장 판매 목표인 8만대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의 내수시장은 지난 2009년의 75만4918대 판매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닛산이 지난해 40여만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멕시코의 내수 판매량은 160만3672대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해 중반부터 페스케리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판매망을 설립하는 등 내수 판매량 확대를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해 9월 멕시코 공장의 본격 가동과 리오의 추가 양산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산 40만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해 기준으로 브라질 시장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자동차 판매 시장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멕시코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전경. 사진/기아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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