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수급관심주) 외국인·기관 IT주 사고 철강주 팔고
기관은 삼성전기·외국인은 삼성전자에 '집중'
입력 : 2010-01-25 10:55:10 수정 : 2010-01-25 11:13:0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 매수폭이 줄어들더니 이 시각 거래소에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도 개장 초 순매도로 방향을 잡았는데요.

이들 두 주체는 전기전자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하고, 철강금속업종을 가장 큰 규모로 매도하면서 업종별로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영흥철강(012160)(-9.4만), 우리금융(053000)(-5.2만), 더존비즈온(012510)(-4.1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3.5만), 대우증권(006800)(-3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서 현대증권(003450)도 매물을 내놓아 전반적으로 금융주가 매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흥철강(012160), 오늘 새롭게 상장된 종목입니다. 2004년 한국철강(104700)에 인수된 국내 2위 선재가공업체인데요. 지난 2008년 매출액 136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거뒀습니다.

공모 청약에서 49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공모가 1만2000원 보다 좀 높은 1만2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장중 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가 기관 매물 등 영향으로 이 시각 8%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 금액순으로 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034020)(-107억), POSCO(005490)(-64억), LG전자(066570)(-58억), 삼성화재(000810) (-39억), 대림산업(000210)(-34억) 순입니다.

LG전자(066570), 이번 주 수요일 오후 4시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가장 최근 증권사 리포트인 19일자 삼성증권 분석을 보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하고, 올해는 더 좋다"면서 "저점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2분기 글로벌 업체와 격차를 줄여나가면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3거래일째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삼성전기(009150)(+13.4만), 동양생명보험(082640)(+3만), 기아차(000270)(+3만), 외환은행(004940)(+2.2만), 한국전력(015760)(+1.9만) 순입니다.

삼성전기(009150)에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2,3위 종목에 비해 4배 넘는 매수 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17만주를 매수한 데 이어 오늘 10시 기준 13만주 매수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삼성전기의 고객 기반과 제품 대응력이 이러한 우려를 넘어설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LED TV 고성장 수혜 기대감도 떠오르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삼성전자(005930)(+507억), 하이닉스(000660)(+104억), 현대차(005380)(+102억), 현대중공업(009540)(+69억), KT(030200)(+53억) 순입니다. 

금액으로 볼 때 삼성전자에 외국계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BNP파리바는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현대차(005380), 시세 확인하겠습니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인 426만대 차량을 리콜하면서 현대차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005380)의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달 미국에서 출시할 YF쏘나타에는 큰 호재라고 합니다.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째 외국인과 외국계 쪽 매수세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입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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