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더웨이 인수 롯데쇼핑 주가엔 '부정적'-대우證
인수대금 '부담'
입력 : 2010-01-26 08:26: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우증권은 26일 롯데쇼핑(023530)의 자회사 코리아세븐의 바이더웨이 인수는 롯데쇼핑 주가에 다소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2만원은 유지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자회사인 코리아세븐(지분율 50%)이 바이더웨이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전날 밝혔다. 바이더웨이의 지분 100%를 최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탈로부터 2750억원에 인수키로 확정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편의점 시장은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인수는 롯데쇼핑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롯데쇼핑은 코리아세븐에 추가적인 자금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롯데그룹이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인수에 참여할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인수금액 2750억원은 다른 유통업체 밸류에이션 대비 프리미엄이 더 지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더웨이는 지난 2008년기준 매출 458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세전이익 250억원에서 일회성 영업외수익 260억원을 조정할 경우 순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 유지하지만 추가적인 인수 가능성과 할인점 부문에서 심화되는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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